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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과 김형석 선생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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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한선희
날짜 : 16-03-09 17:01
조회 :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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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멀리 광주 광역시에 사는 한선희라고 합니다.
김형석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글을 씁니다
지난달 저희 엄마가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하셨어요.처음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으나 허리와 손등에 골절로
8주 진단을 받고 입원해계십니다.
아빠도 돌아가셨고 가족 모두 타지에 사는지라 아무리 마음을 써도 실질적인 모든것을 병원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었습니다.
저는 의사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환자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생물 대하듯이 치료하면서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주는 분들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병원 입원하시고 처음 진단보다 많이 다치신것을 알고 제가 있는 곳으로 엄마를 모셔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김형석 선생님은 그런 분이 아니라며 정말 환자를 가족 처럼 대해주신다고 한국병원에 계시겠다고 했습니다. 척주 시술을 받는 날은 너무 불안해서 반나절 내내 좌불안석이었어요.
그런데 시술을 마치고 엄마와 통화를 하는데 시종일관 선생님에 대한 감사와 감동으로 아픈것도 기꺼이 참을 수 있다고 하시는 겁니다. 과거에 수술실에 대한 무서웠던 경험과 보호자가 없어 불안한 것을 아시고는 아침부터 직접 나와 엄마를 안심시키고 수술실이 춥다는 말에 미리 이불도 깔아주시고 수술내내 엄마와 대화하면서 불안하지 않게 배려해주시고 시술 처음부터 끝까지 아들이 와도 그렇게는 할 수 없을 거라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셨습니다.
그 외에도 감사한 일은 너무 많습니다.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것은 모든 의사의 일이지만 이렇게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은 현장에서 무척 어려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보호자 하나없이 불안하고 외로운 엄마께 의술과 인술을 함께 보여주신 김형석 선생님께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엄마는 한국병원에 입원해계십니다. 지금까지 눈만 감으면 큰 차가 덮쳐오는 꿈을 꾸어 수면제 없이는 못주무시지만 그런 환자의 마음까지 헤아려주시니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김형석 선생님 양덕심 환자 큰 딸입니다. 멀리서 자주 찾아뵙지 못해 늘 마음을 졸였는데 선생님같은 분이 엄마 치료를 해주시니 많이 안심이 됩니다. 정말 감사드리구요. 선생님께 좋은 일이 많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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